[풍경탐험]제주 한경 신창풍차해안도로/바다목장 산책

2025. 7. 28. 23:52섬&해안풍경

  안녕하십니까?

  풍경탐험가 랫츠고(래's Go)입니다.

  탐라섬 제주하면 한라산이나 오름을 가장 먼저 떠올리실 분들도 많겠지만 탐라섬을 둘러싼 아름다운 바다를 빼놓을 수가 없겠지요. 천혜의 자연환경을 두루 갖춘 제주를 여행하다 보면 바닷가에 인접한 육지나 바다 한가운데에 거대한 풍차들이 설치된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깨끗한 자연을 오래도록 보전하기 위해 화력발전소를 더 늘리거나 원자력발전소를 설치할 수도 없기 때문에 도심을 벗어난 지역마다 다수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여 제주도민들이 필요로 하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변에도 풍력발전단지를 설치하고 인근에 멋진 해상 산책로를 조성해 놓았는데, 이번에는 바로 그 신창풍차해변의 해상산책로 주변 풍경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제주의 다른 해안 지역과 마찬가지로 신창풍차해변의 해상산책로에도 직사광선을 피할만한 시설은 거의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햇살이 뜨거운 여름 대낮에 방문하시는 것은 가급적 자제해주시고, 햇살을 가릴 수 있는 양산이나 부채 등을 지참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주차는 벌내물공원이나 골든망고 인근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저는 벌내물공원 주차장에 주차한 다음 싱계물공원과 해상산책로를 한바퀴 둘러 보았습니다. 참고로, 아래 지도에는 신창등대와 풍력발전센터 중간에 아무 것도 없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다리가 있어서 반대쪽으로 건너갈 수 있습니다. 단, 안전을 위해 18시 이후에는 다리를 건널 수 없도록 통제하기 때문에 방문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장 길 건너편에 조성된 싱계물공원 전경입니다. 싱계물이라는 용천수가 있어서 싱계물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듯한데, 싱계물은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구분되고 여름에는 몸을 씻는 분들도 있다고 해서 내부를 들여다보지는 못했습니다.

▲싱계물공원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 풍경입니다. 파아란 하늘에 흰 뭉게구름을 배경으로 주황색 지붕을 한 기와집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싱계물 공원 내부를 한바퀴 돌아본 다음 남쪽의 골든망고라는 가게 앞을 지나 본격적인 해상산책로 탐방을 시작합니다.

▲바다 한가운데 설치된 다수의 풍력발전설비들이 마치 다리 상단에 설치되어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제주바다목장 간판 앞에서 함께 방문한 친구들 사진도 한 컷 담아 봅니다. 일동 차렷!

▲방문 당시는 썰물 때라서 검은 현무암 바닥이 많이 드러나 있습니다.

▲남쪽 방향으로는 육상에도 여러 개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산책로의 길이가 상당히 길다 보니 간혹 오토바이 등 기구를 타고 다니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른 날과 달리 북쪽 하늘에 흰 뭉게구름이 무척 아름답게 피어 있어 그 쪽으로 자꾸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중앙에 보이는 등대가 해상산책로의 서쪽 끝이자 반환점에 해당하는 신창등대입니다.

▲힘껏 도움닫기를 하여 3단뛰기를 하면 저쪽 풍차가 서있는 곳까지 건너갈 수 있을까요?ㅎ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마치 대낮인양 햇살의 따가운 기운이 식을 줄을 모르는 듯 합니다.

▲등대 그림자에 의지하여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6번 발전기 아래에 트럭이 왜 서있는지 몰랐습니다.

▲남쪽으로는 자구내포구 앞의 차귀도의 익숙한 실루엣이 눈에 들어옵니다.

▲등대에 올라가서 담은 서쪽 바다 풍경입니다. 

▲북쪽으로는 일렬로 도열한 풍력발전기 뒤로 비양도가 보입니다.

▲여유롭게 바다구경을 하며 걸어가고 있는데 저쪽에서 누군가가 다리를 건너갈 거면 빨리 오라고 손짓합니다. 풍력발전소 직원이 매일 18시에 와서 다리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듯 합니다. 다행히 너무 늦지 않게 방문하였기에 한꺼번에 한바퀴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다리 위로 올라오기 위해서는 계단 몇 개를 올라야 해서 휠체어 등을 이용하여 한 바퀴 돌아볼 수는 없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제법 파도가 있는 날도 다리 위에서 바다를 조망하기에는 정말 좋은 듯 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다색도 점점 짙푸르게 변해 갑니다.

▲철제 물고기 조각상의 명칭은 '자바리상'입니다. 자바리는 다금바리라는 어류를 말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서 어류에 문외한인 저로서는 어떤 게 맞는지 알 수가 없네요.

▲외롭지만 당당하게 제주바다를 지키고 있는 해녀상입니다.

▲다리를 다 건너오니 이 곳에는 탐구심 강한 청년 몇 사람이 바닷가 바위틈을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시멘트 포장길 끝에 있는 저 건물의 용도는 무엇이었을까 궁금하긴 하지만 오늘은 패스하는 걸로...

▲북쪽 산책로 끝 지점에 와서 지나온 산책로를 수윽 돌아보며 한 장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싱계물공원 방향의 풍경입니다. 지붕이 씌워진 좌측 시설물이 여성 전용 용천수이고, 우측이 남성 전용 용천수입니다.

▲주황색 지붕의 색감이 주위 풍경과 너무 잘 어울리네요. 

▲이 사진은 애월읍 고내리 숙소(바다하우스) 앞 바닷가에서 담은 일몰 풍경입니다. 친구들과 저녁 바베큐를 하기 위해 숙소로 돌아와야 했기 때문에 신창풍차해변에서 일몰을 보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이상으로 제주시 한경면 신창풍차해변 산책 중에 담은 풍경 사진의 포스팅을 모두 마칩니다.

 

  거대한 풍차가 회전하며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다소간의 소음도 발생하고 자연 경관을 해친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주변에 조성된 신창풍차해변의 해상산책로를 여유롭게 돌아보면서 아름다운 신창해변과 인공 구조물인 풍력발전설비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 제주만의 독특한 풍광을 새로 만들어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외지에서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분들께서도 신창풍차해변을 많이 방문하여 제주 바다의 색다른 풍광을 많이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과 사진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Life is beautiful!  The nature is viewti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