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7. 15:51ㆍ섬&해안풍경



안녕하십니까?
풍경탐험가 랫츠고(래's go)입니다.
오늘은 제주도 서귀포 포구 서쪽 해안풍경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화산섬 제주도는 섬인 관계로 어디에서건 마음만 먹으면 10~20분 이내에 푸른 바다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제주 바다는 어느 곳이나 나름대로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서귀포 포구를 중심으로 한 제주도 남부 해안지역은 북부 해안지역에 비해 화산 지형의 특성상 암반이 발달해있고 하천의 수량도 비교적 풍부해 천혜의 해안 비경이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서귀포 포구 앞 바다에는 서쪽으로부터 범섬, 문섬, 섶섬, 지귀도 등이 연이어 펼쳐져 있고 정방폭포, 소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소천지, 황우지 선녀탕 등 이름난 명소가 즐비합니다.
그럼 저와 함께 서귀포시 서쪽 해안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 속으로 깊이 들어가 보시죠~
Let's go!
◆탐방일자 : 2025.11.11(화)
◆이동코스 : 서귀포 칠십리시공원~한국SGI한일우호연수원~삼매봉~황우지해안~외돌개전망대~칠십리시공원
◆사진촬영 : A7R5, SEL16-35GM2

▲서귀포 시내에서 출발하여 천지연폭포 상단의 개울에 놓인 다리를 건너면서 다리 아래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천지연폭포는 몇 번 가본 적이 있지만 천지연폭포 위 쪽 풍경은 한 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었는데, 실제로 보고 나니 천지연폭포 상단의 풍경도 참으로 아름답네요.

칠십리시(詩)공원은 서귀포포구 인근에 위치한 공원으로 서귀포를 소재로 쓴 시나 노래 가사를 적은 바위를 곳곳에(심지어 바닥돌에도) 설치해 놓았으며, 파크골프장도 있어 서귀포 시민과 관광객들 모두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었습니다.
참고로 '서귀포 칠십리'라는 말은 서귀포를 상징하는 말로 쓰이고 있으며 서귀포시에서는 매년 가을에 '서귀포 칠십리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칠십리시공원을 걸으면 걷는 내내 인근 천지연폭포의 웅장한 폭포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천지연폭포 전망대에서는 천지연폭포와 한라산을 함께 조망할 수 있습니다.

▲천지연폭포와 한라산을 한 프레임에 넣어 담아 보았습니다.

▲칠십리시공원을 나와 서귀포 시내와 서귀포 남쪽 바다를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한국SGI한일우호연수원으로 걸어가는 도중에 담은 한라산 정상 풍경입니다. 서귀포에서는 제주 방면에서 보는 것보다 한라산이 더욱 가깝게 올려다 보입니다. 한라산의 정상부 인근에도 가을이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과거 호텔이었던 곳을 매입하여 연수시설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건물 뒤쪽 해안가에는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다양한 조각과 조경시설물이 설치된 매우 잘 가꿔진 정원이 있는데, 지대가 높아 정원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말 그대로 절경인지라 아름다운 풍경을 내려다보기 위해 잠시 방문하였습니다.


▲한국SGI한일우호연수원 남동쪽 정원에서는 서귀포 시내와 서귀포 포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폭의 풍경화처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동쪽 바닷가 쪽에 살짝 솟아오른 봉우리는 보목포구의 제지기오름이고 포구 너머의 섬은 섶섬입니다.

▲서귀포 포구 바로 입구에 위치한 새섬은 새연교가 놓인 덕분에 이제 더 이상 섬이 아닌 듯 하지만 새연교를 건너서 새섬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참 좋습니다. 새섬 뒤쪽으로 보이는 섬은 서귀포 앞바다의 수문장과도 같은 문섬입니다.
새섬에 새가 많이 살아서 새섬이라고 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고 합니다. 과거 제주도에는 육지의 초가지붕처럼 '새 풀'이라고 하는 띠로 지붕을 많이 엮었었는데, 지붕을 엮을 때 사용했던 풀이 많이 자라던 섬이기 때문에 새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2009년에 서귀포항과 새섬을 잇는 새연교가 개통된 이후 도민과 관광객들이 쉽게 새섬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침 어선 한 척이 물살을 가르며 포구 안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새연교와 새섬, 문섬이 한꺼번에 내려다 보입니다. 새연교 아래 방파제에 파도가 부딪쳐 생긴 새하얀 포말이 참 예쁘네요.

▲위치를 서쪽으로 이동할 때마다 조금씩 다른 풍경이 나타나 눈을 즐겁게 합니다.

▲고개를 숙여 아래를 내려다보니 파도가 작은 갯바위에 부딪쳐 새하얀 포말을 토해내는 풍경도 장관입니다.

▲서쪽으로는 법환포구 앞에 위치한 범섬도 제법 손을 뻗으면 닿을 듯 가까이 내려다 보입니다.

▲일렁이는 파도를 바로 눈 앞에서 마주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높은 곳에서 먼 바다까지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다는 것도 무척 행복한 일입니다. 커피 한 잔을 테이크아웃하여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여유롭게 둘러보면 참 좋을 듯 합니다.

▲서쪽으로 더 이동하니 황우지 선녀탕이 있는 해변도 내려다 보입니다.

▲법환포구 앞의 범섬 방향 풍경입니다.

▲길이 막혀 서쪽으로 더 이상 나아갈 수는 없어 연수원 밖으로 이동하던 도중에 수련이 아름답게 핀 멋진 연못을 지나갑니다.

▲연못 북쪽에는 세계계관시인 4명의 시비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연수원 밖으로 나와 삼매봉으로 올라가기 전에 담은 황우지해안과 범섬 방향의 풍경입니다.


▲삼매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담은 한라산

▲삼매봉 정상의 남성정(南星亭)이라는 정자에서 올려다 본 한라산. 옛 선비들은 서귀포 밤하늘에 뜬 별을 즐겨 보았다고 하는데 저는 한라산 밖에 안 보입니다. 구름없는 한밤중에 삼매봉 정상에 오르면 쏟아지는 별이 보일까요?ㅎ

▲삼매봉에서 내려와 황우지 해변으로 가는 데크길에서 담은 해안 풍경입니다. 삼매봉으로 오르기 전 저 좌측 해안 절벽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았었죠.

▲황우지해안에는 일제시대 때 일본군이 파놓은 12개의 해안진지가 있다는데 해안가에 뚫려있는 몇 개의 구멍(굴)이 바로 그 해안진지의 일부인 듯 합니다.




▲일본군 해안진지가 잘 내려다 보입니다.


▲황우지 선녀탕으로 내려가는 길은 낙석 발생으로 출입이 통제되어 내려가 보지 못하였습니다. 선녀탕 입구에서 가게를 운영하시는 사장님께 여쭤봐도 출입제한이 해제되는 시점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며 담은 황우지 선녀탕 풍경입니다.

▲황우지 해안과 외돌개 주면 해안풍경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사진 맨 뒤쪽의 바위 언덕인 '동너븐덕'이라는 곳인데 저도 그 곳에서 멋진 해안풍경을 많이 담아 보았습니다.

▲해안길에서 동너븐덕으로 막 나왔을 때만해도 파도가 이렇게 잔잔하였습니다.



▲잠시 후 그다지 큰 파도가 몰려오지 않았는데도 바다가 미친듯이 맴돌이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황우지해안 반대편인 서쪽 외돌개 방향 해안으로도 가보니 여기도 해안풍경이 비할 바 없이 멋집니다.



▲이 쪽 해안도 황우지 해안처럼 파도가 밀려오니 청록색의 바다가 희고 투명한 피(?)를 연신 토해내며 울부짖는 듯한 현상이 보입니다.


▲젊은 여성 분들이 무서운 줄도 모르고 바다가 몸부림치는 풍경을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글이나 말로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엄청 멋진 풍경이었습니다.ㅋ 다음 번엔 파도가 제법 센 날 이 곳을 꼭 다시 찾아와야 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주간요양보호센터에 가신 어머니를 제 시간에 맞이하려면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어 외돌개 쪽으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시간은 별로 없지만 동너븐덕 입구에 핀 억새가 너무 예뻐서 한 컷 더 담았습니다.

▲외돌개 전망대로 이동하는 도중에 숲 사이로 보이는 외돌개바위

▲외돌개 전망대에서 담은 외돌개바위. 시간이 없는 관계로 조만간 꼭 다시 오기로 다짐하고 제주로 복귀합니다.
이상으로 황우지해안과 외돌개 등 서귀포 포구 서쪽 해안풍경 소개를 모두 마칩니다. 황우지해안과 외돌개는 천지연폭포와 더불어 여행 목적으로 제주도를 다녀 가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가보았을 법한 이름난 명소입니다. 하지만 짧은 일정에 이곳저곳 정신없이 다니며 인증사진을 담기에 바빠 정작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오늘 저의 포스팅을 통해 서귀포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시 한 번 제대로 감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 아직 한번도 서귀포 해안풍경을 직접 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가급적 하늘이 맑은 날 적당한 구름과 파도가 있는 날 서귀포 해안을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최소한 제주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실 겁니다.
부족한 사진과 글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Life is beautiful! The nature is viewtiful!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기어야 한다."
많이 걸어야 몸도 마음도 건강해집니다.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오늘도 내일도 함께 걸읍시다.
참고로 그간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 컴퓨터를 교체한 이후에야 뒤늦게 포스팅하게 됨을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향후에는 조금 더 신속하게, 조금 더 많이 포스팅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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