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탐험]제주시 한림읍 월령리~한경면 신창풍차해안 해안풍경

2026. 1. 6. 21:44섬&해안풍경

 

  안녕하십니까? 풍경탐험가 랫츠고(래's go)입니다.

  저는 2025년 1월에 제주로 이주한 이후 혼자서 '걸어서 제주 바다 한바퀴'라는 챌린지를 수행하고 있는데요. 챌린지 수행 중에 직접 목격한 아름다운 제주 해안풍경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할 구간은 한림읍 월령리에서 한경면 신창풍차해안까지의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자구내포구 인근 해안과 더불어 제주도의 가장 서쪽 지역에 해당하는 곳으로 해안풍경이 참 멋진 곳입니다.

  그럼 저와 함께 월령리에서 판포포구, 두모포구, 신창풍차해안에 이르는 제주 서쪽 바다의 아름다운 해안 풍경 속으로 푹~빠져 들어가 보시죠~

  Let's go!

 

 ◆탐방일자 : 2025.12.29.(월) 10:00~14:30

 ◆이동코스 : 한림읍 월령리~판포포구~두모포구~한경면 신창풍차해안

 ◆사진촬영 : A7R5, SEL16-35GM2

▲오늘 풍경탐험 출발지인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는 '월령선인장 자생지'로 유명한 곳으로 월령리 마을 남쪽에서 신창풍차해안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월령선인장 자생지는 예전에 두 차례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겨울이지만 파아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적당히 떠 있어서 풍경사진을 담기에는 참 좋은 날입니다. 다만, 남쪽 하늘에 뜬 큰  구름에 햇살이 차단되어 풍경이 사진에 어둡게 담기는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해안도로만 따라 걷지 않고 바닷가 오솔길로 들어가 갯바위 위로 걸어가 봅니다. 해안도로에서 볼 때보다 바다의 역동적 아름다움을 훨씬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구름 사이로 햇살이 내리비치니 갯바위를 덮고 있던 해초의 초록색이 더욱 돋보입니다.

▲저 멀리 풍력발전설비 뒤쪽으로 보이는 섬은 협재포구 앞바다의 비양도입니다.

▲최대한 바닷가 가까운 갯바위에 올라서니 온순하게만 보였던 바다의 거친 숨소리가 생생히 들립니다.

▲굳이 바닷물에 몸을 담그지 않더라도 바다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갯바위 위에 한참이나 머물러 있다가 가야 할 길이 너무(?) 멀어서 다시 남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갯바위 지대를 떠나 다시 희미한 인적이 보이는 오솔길로 나왔습니다. 

▲앞으로 걸어가야할 남쪽의 신창풍차해안 방향 풍경입니다.

▲판포포구가 가까워지니 누군가 일부러 갯바위에 거북등 모양의 무늬를 새겨놓은 듯한 드넓은 암반지대가 나타납니다.

▲판포포구에서 담은 비양도 방향 풍경입니다. 모든 배가 고기잡이를 나갔는지 정박한 배가 단 한 척도 보이지 않습니다.

▲바닷가에 돌담을 쌓은 경우에는 보통 용천수이거나 해녀들이 물질을 마친 후 몸을 따뜻하게 덮히기 위해 불을 피우는 불턱이 대부분인데, 이 곳은 어떤 용도로 만들어졌을까요?

▲판포포구 남쪽에 있는 이 용천수는 '엄수개물'이라고 하는데, 제법 그럴 듯한 스토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관리가 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습니다.

▲화려한 색상으로 도색된 건물이 특이해서 담아보았습니다.

▲이 시설에는 별도로 이름표가 붙어 있지 않았지만 해녀들이 불을 피워 몸을 녹이던 불턱으로 사용된 곳으로 보입니다.

▲한경면 금등리에 있는 '손드물'이라고 하는 용천수로 여탕으로 활용되었다고 합니다만,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 양어장에서 사용한 물이 배출되는 곳인데 배출수와 함께 흘러나오는 먹이를 잡아 먹기 위해 많은 새들이 모여 있습니다. 양어장 배출구 앞에 많은 새들이 모여 있는 광경은 제주도 내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바닷가에 만들어 놓은 마을 쉼터인데 썰물 때라 바닷물이 모두 밀려나가 정자 주변이 썰렁하지만 이 정자 옆을 지나 다시 바닷가로 나가봅니다.

▲직사각형의 돌담이 누군가 인위적으로 쌓은 듯이 보여 이곳도 고기를 잡기 위한 '원담'으로 사용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무 뿌리가 밖으로 드러나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나무 줄기가 땅 위로 뻗은 것으로 보입니다. 나무 줄기가 맞다면 그야말로 상식을 파괴한 엄청난 생존전략입니다.

 

▲드디어 두모포구에 도착했습니다. 두모포구는 오래 전 친구와 자구내포구 탐방을 마치고 돌아가다 멋진 일몰과 바다 풍경을 마주했던 곳입니다.

▲어떤 용도로 사용된 건물이었을까요? 위치나 규모로 보아서는 일반 주택으로 사용되지는 않았을 것 같고 경비초소나 해녀들의 탈의장 등의 용도로 사용되지 않았을까요?

▲파도가 높은 날 두모포구 방파제에 올라서면 사나운 짐승이 포효하듯 거칠게 휘몰아치는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지만 해안도로 위에서 보는 바다는 저 하얀 등대가 있는 두모방파제 위에서 보던 바다와는 달리 너무나 잔잔해 보입니다. 저는 너무 잔잔한 바다보다는 살아서 일렁이는 바다가 훨씬 더 멋져 보이기는 합니다.

▲마을쪽 도로가에 '고원경욱망사비(高原京旭望思碑)'라고 적힌 제법 잘 갖춰진 특이한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안내표지판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지 않고 비석을 세우게 된 경위가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아도 아무런 정보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에 또 이 곳을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마을 주민들께 한 번 여쭤봐야 할 듯 합니다.

▲포구 인근 주택인데 주택 외부를 너무 정성들여 잘 가꾸어 놓은 특이한 민박집이 보여서 한 컷 담았습니다.

▲드디어 신창풍차해안에 도착했습니다. 말을 타고 오래된 건물터를 돌아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다 속에 세워진 우측의 철제 조형물은 다금바리라는 생선입니다. 다금바리는 크기는 1m, 체중 50kg 이상으로 성장하고 다갈색 바탕에 7개의 흑갈색 무늬가 있는 제주 특산 어종으로, 제주 연안의 바위지역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다름바리는 제주에서 최고급의 횟감으로, 또한 출산 후 보양음식으로 최고의 대접받는다고 합니다.

▲이 날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해상 육교에서 등대 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통제되고 있어서 신창풍차해안 산책로를 한바퀴 다 돌지 못하고 버스를 타고 출발지였던 월령리로 되돌아 왔습니다.

  신창풍차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https://iloveview.tistory.com/31

 

오전에 출발할 때와 달리 월령리 앞 바다에 밝은 햇살이 내리비치고 있어서 해안풍경을 몇 컷 더 담아보았습니다.

 

  이상으로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두모포구~한경면 신창풍차해안 구간의 해안풍경 포스팅을 마칩니다. 특별한 얘기거리는 없지만 오랫동안 옥빛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2025년 4월 중순경부터 제주도 해안을 걸어서 한바퀴 돌아보는 '걸어서 제주 바다 한바퀴'라는 챌린지를 혼자서 수행해왔는데요. 이날 월령리에서 신창풍차해안 구간을 마지막으로 제주 바다 한바퀴라는 챌린지를 완료하였습니다. 작년 1월에 제주도로 이주하면서 제주의 오름과 올레길 탐방, 제주환상자전거길 완주를 목표(?)로 하였는데 어느 순간 제주 바다에 매료되어 당초 목표는 내팽개치고 4월 중순부터 12월말까지 한여름 2~3개월을 제외하면 매주 1~2일, 하루 4~5시간 정도씩 제주 바닷가를 걸으면서 제주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에 흠뻑 빠져 살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걸었던 많은 구간 중 미처 포스팅하지 못한 많은 구간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사진과 글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안전하고 즐거운 제주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Life is beautiful!  The nature is viewtiful!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기어야 한다."

많이 걸어야 몸도 마음도 건강해집니다.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오늘도 내일도 함께 걸읍시다.